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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이영석 원장입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허리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형외과 교과서에도 디스크 환자 중에서 10% 미만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90% 환자분들은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아닌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죠.

첫번째, 마미증후군(말총증후군)입니다.
여러 다발의 신경근이 압박받게 되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근력저하, 대소변 장애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근력감소 증상 입니다.
발목의 힘이 빠지고, 엄지 발가락의 힘이 빠져서
중력을 거슬러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마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6~12주간의 비수술치료에도 근력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세번째, 3~4개월 동안의  다양한 비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극심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 경우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