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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누가병원 한방과 김지예 원장입니다.
임신 유산을 반복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3번의 유산을 겪으면서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많이 어려우셨겠습니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이상, 호르몬 이상 등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절반 이상이 원인불명에 속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인해서 건강한 배란이 되지 않는 것, 착상이 되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 경우, 자궁 내 환경이 좋지 않아서 태아에게 원활하게 영양공급이 되지 않는 경우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첫째를 한 번 출산하고 난 이후 자궁 기운이 약해지면서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거나 둘째 난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의 어떤 부분에서 불균형이 오게 되었는지, 혹은 자궁의 힘을 키워서 착상력을 높여주어야 하는지 등은 진료를 받아 보셔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습관성 유산 검사상 원인을 밝혔다고 하더라도, 착상기능이 견고하지 않거나, 몸의 불균형 상태가 발견될 때에는 부족한 부분을 치료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생활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짚어보고 교정을 해나가는 것이 좋으니 자세한 부분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임신 전에 미리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든 경험을 겪고 나서도 다시 둘째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모색하려는 그 마음을 응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