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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누가병원 한의과 황보수민입니다.

 소변을 자주 보신다구요, 빈뇨를 겪고 계시네요.
 빈뇨를 유발하는 원인은 사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뇨제 복용이나 커피 알콜 탄산음료 베리류 같은 음식을 복용해도 소변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요로계 감염이나 과민성방광 일 때도 빈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소변 검사상 염증 소견이 나오면 확정진단 할 수 있으며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에서는 흔히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그러나 방광염은 1차적으로는 감염에 의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방광약화와 면역력 저하로 일어납니다.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어야 재발의 우려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한의치료는 침뜸, 약침, 한약 치료 등이 있는데 모두 방광을 강화시키고, 염증을 내보내며,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치료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빈뇨, 절박뇨, 잔뇨감, 심하면 절박성 요실금까지 있지만 검사상으로는 아무 염증이 검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일어나거나 배뇨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 비뇨기과에서 항콜린제를 처방해줍니다. 항콜린제는 부교감 신경의 흥분을 억제시켜 방광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복용시 변비, 입마름, 시야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고, 또한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되기에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에도 한의치료가 도움이 되는데요, 양방치료와는 다르게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근본치료로 재발의 우려가 없고, 치료기간에만 성실히 치료하면 평생 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한 연구에서 호전율이 85%에 달하는 결과도 밝혀졌습니다.

 방광염이든, 과민성방광이든, 초기에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방치할수록 재발률이 상승하고 치료도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