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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팠다 안아팠다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일까요?

2019.06.10

진료과	정형외과
제목	어깨가 아팠다 안아팠다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일까요?

요즘 어깨를 움직일때 가끔씩 깜짝 놀랄 정도로 아플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깨를 편하게 움직이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일부러 확인해 보려고 어깨를 크게 돌리다보면 어느부분에서 통증이 확 느껴집니다.
게다가 어깨를 돌리다가 보면 전에 없던 마찰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아직까지 아주 큰 지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그냥 오십견인건지 아니면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이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 1

성누가병원
19-06-10 16:15

안녕하세요.

성누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영석입니다.

어깨 통증으로 불편함이 적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먼저 설명을 드리면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네 개의 근육을 가리킵니다.
이 네 개의 힘줄이 끊어지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과다 사용, 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회전근개 파열은 통증이 어깨의 앞쪽에 위치하고，팔을 올리기가 힘들고，팔을 들어 올릴 때 특히 120-160도 사이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일단 팔을 어느 정도 올리면 마지막은 수월하게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어깨 운동 범위를 확인할 경우, 능동적인 운동 즉, 스스로 팔을 올려도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동적 운동 즉 타인에 의해서 팔을 들어올려도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을 가능성이 높으며, 회전근개파열은 능동적 운동, 즉 스스로 팔을 올리기는 어려워도, 수동적 운동 즉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주면 위로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지속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초음파 혹은 MRI 검사를 통해서 회전근개 파열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