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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외과] 걱정되는 오십견, 시간이 약?… 관건은 '치료 타이밍'

    21-12-03 09:41

    걱정되는 오십견, 시간이 약?… 관건은 '치료 타이밍'

    나이를 불문하고 어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잖다. 어깨는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만큼 활동반경이 자유롭지만 그만큼 늘 상하기 쉽다.  
    이와 관련 자주 거론되는 질환이 오십견이다. 어깨가 아프기만 하면 무조건 “오십견이 아닌가요?” 물어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많이 알려진 만큼 잘못된 상식이 많고 치료 방법 또한 잘못 전해진 경우도 많다. 

    ◆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우선,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져 어깨가 굳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뼈나 힘줄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참기 어려운 극심한 어깨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수개월, 길게는 1~2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기간동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깨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적게 움직일수록 근육은 굳어지고 어깨 운동범위도 좁아져 오십견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 

    오십견의 전형적인 진행 과정은 평균 30개월이다. 
    통증기간이 길고 운동범위도 제한되기 때문에 초기에 악순환을 끊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오십견이 진행된 시간보다 더 오랜 치료기간과 힘든 치료 방법을 필요로 하게 된다.  

    어깨가 굳어져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 등 일상적인 동작이 힘들어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어깨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상생활 어려움 유발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 필수 

    오십견은 어깨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앞으로 들거나 또는 바깥쪽으로 돌리는 행동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이렇다보니 머리를 빗기 어렵거나, 손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기 힘들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끼우는 행동 등 
    일상의 사소한 동작조차 어렵게 느껴질 수있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자신의 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알지 못한다. 
    우선 어깨가 아프면 팔을 올리지 않게 되고 식사를 할 때나 책상에 앉아 일할 때 등 
    일상적인 동작은 아파도 참고 견딜 정도여서 심각성을 모른다.  

    또 팔을 들어 올릴 때 대부분 팔꿈치를 구부리면서 올리게 되는데 이 때 팔이 다 올라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그렇다 보니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통증으로 여기고 간단한 찜질이나 파스로 통증을 완화시켜 
    어깨질환이 완치된 것으로 착각하고 방치했다가 질환이 악화가 된 후에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대표원장은 “오십견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이 서로 비슷해 
    본인이 경험했던 잘못된 정보를 서로 공유하여 잘못된 자가 진단 및 치료를 받은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며 
    “이를 방지하려면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병원장은 “어깨 관절 및 근육은 평소 자세, 팔 움직임 등의 영향을 받기에 
    한쪽 어깨만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지양하고 무리한 어깨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게 좋다”며 
    “만일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갖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어깨 근육 및 관절을 풀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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