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부부에게 새로운 생명을 갖는 일은 축복과도 같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임신이 어려운 부부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 환자수는 2019년 기준 23만여명으로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성생활을 했음에도 1년 이상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아도 난임으로 진단된다.
난임은 초혼 및 초산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진 것을 비롯해
스트레스, 생식 기능 장애, 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수치로 살펴보면 남성이 원인인 경우가 35%, 여성이 원인인 경우가 40%,
양쪽 모두에게 원인이 있거나 원인 불명인 경우가 25%다.
난임은 임신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부부가 함께 치료를 진행한다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배란, 수정, 착상 등 임신 단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침, 뜸, 난임 한약 등 다양한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가임력을 낮추는 어혈과 노폐물을 배출하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해 배란과 생리를 정상화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남성은 생식 능력 강화를 통해 정자수와 정액량, 정자의 운동성을 개선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정소영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난임 기간이 늘어날수록 자연 임신의 가능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간혹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한방 난임치료는 자연임신의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