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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CCTV 뉴스] 충치치료, 자연치아 보존에 초점 맞춘 ‘최소침습적 치료’ 도움 돼

    17-11-29 09:08

    충치(치아우식증)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특히 치과치료 중에서 충치치료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충치의 발생 빈도는 감소하는 추세에 속해 과거와 다르게 충치치료의 빈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치과치료에서 충치치료는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치가 생겼을 경우, 치료 방법은 다양한다. 간단한 충치치료의 경우 레닌 등을 활용해 치과재료로 충전을 하고, 심한 상태의 경우 인레이 또는 크라운을 진행하거나 상태에 따라 치아를 발치 하게 된다.

    특히 과거 1920년경에는 충치가 있으면, 무조건 치아를 발치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했다. 또한 충치 부위가 적은 면적이라도 상당량의 치아를 삭제해 인레이, 크라운 등과 같은 치료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2000년대 초반부터는 최소침습적 치료(minimally invasive treatment)가 권장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와 같은 치료법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소침습적으로 충치를 치료한다는 것은, 자연치아를 최대한 남기고 치아 삭제 부위 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단계의 충치의 경우, 최소침습적 치료에서는 불소도포나 예방적 레진 충전과 같은 방법으로 치아를 거의 깎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일본의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충치치료에 사용되는 크라운의 수명이 평균 약 10년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대부분의 충치 치료재료들은 각각 수명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한 치아는 추후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 치료받은 치아는 향후 발치나 임플란트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연치아는 건강한 경우, 치료 받은 치아보다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까지도 충치의 최소침습적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치과 외에도 다양한 의료영역에서 최소침습적 치료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선천적으로 주어진 우리 신체 조직이 다른 대체물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성누가병원 치과 신명섭 원장(치의학 박사)은 “충치를 치료하는데 도움되는 최소침습적 치료는 비용과 통증이 적어 환자에게도 부담이 덜하고, 치아 수명을 길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며 “치과의사가 최소침습적으로 충치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충치의 조직적 특성과 충치치료 재료들의 화학적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음에도 가격과 광고만을 믿고 섣불리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주의하게 치료를 진행할 경우 자칫 실패를 하는 사례가 벌어질 수 있으니 병원선택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영 기자  blackmermaid1@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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