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결혼도 늦게 하고 아이도 늦게 낳는다.
하지만 만 35세 이후 임신을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 등에 따라 난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젊어도 난임일 수 있다. 난임의 원인 자체가 복합적이어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난소 기능저하, 난관 손상, 배란장애, 자궁질환, 면역학적 요인 등 여러가지다.
하지만 부부 양쪽 모두 문제를 찾을 수 없는 원인불명의 난임도 30% 이상을 차지한다.
시험관 시술을 하거나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부부도 많다.
이럴 경우 한방치료에 나서보는 게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한방에서는 진맥과 문진을 통해
여성의 몸을 상세히 살피게 되는데 ‘배가 차다’, ‘손발이 차다’ 등의 평소 몸상태를 살피면서,
배란과 수정, 착상 등의 임신의 각 단계에서 난임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집중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배란장애다.
이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난소기능의 저하(낮은 AMH 수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있다.
난소에서 난자가 잘 자라지 못하여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수정이 불가능하게 된다.
또 수정이 됐더라도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임신은 실패하게 된다.
잦은 유산의 경험, 자궁 내막의 약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은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들이다.
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배란이 잘 되지 않을 때,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돕고,
배란되는 난자의 질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방 난임치료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궁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임신 성립과 유지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여성의 몸 전체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생활습관, 직업, 부부관계 등을 고려해
치료한약도 환자마다 다르게 처방한다는 것.
치료 중엔 환자 몸 상태 변화에 맞춰 일대일 치료로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
김지예 원장은 “임신준비를 위해 2~3개월에 걸쳐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고령임신일수록 난자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해 임신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 난임치료는 산모에게도 안전한 좋은 한약재만을 사용해
임신의 성공과 임신유지를 돕고 임신 후 태아의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