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은 자연스럽게 약해진다. 그러나 나이든 이들 뿐 아니라 젊은 층도 부실한 치아 관리로 치아 유지가 안돼 해결책을 강구해야할 때가 있다. 치아가 소실되면 발음이나 저작력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틀니의 경우 불편함이 크다. 치아 임플란트는 틀니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자연 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효과적이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을 때 기능과 외모를 회복시켜주는 유용한 치과 시술로서 많이 행해지고 있다.
치과 시술 가운데 대표적인게 임플란트이고 현재까지 자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 가운데 가장 최적의 방법이며 또한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치조골의 양이 충분한지 여부가 시술의 난이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위쪽 어금니 부분에 임플란트를 할 때는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상악동거상술이라 해, 코 속의 일부분을 들어올려서 뼈 이식을 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가 많다.
비염 환자의 경우는 임플란트 시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쪽 어금니 부분 시술 상황에서 그러하다.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김남규 씨(가명, 35세)는 최근 위턱의 큰 어금니 쪽에 임플란트를 하려고 수술을 시작했지만 도중에 중단하는 일을 겪었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상악동거상술을 하려고 했으나 많은 양의 고름이 상악동이라는 코 속 공간에서 입 안으로 배출됐다.
평소에 비염이 있었는데 코 속에 있던 고름들이 상악동거상술을 하면서 구강으로 새어 나오게 된 것이었다. 이런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씨는 결국 임플란트 시술을 중단하고 세달 정도 후에 다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했다.
비염 환자가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상악동거상술을 해야할 때 환자는 비염이 있음을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환자가 비염이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 제 때 시술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비염은 대다수가 약물치료로 조절이 가능하고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치료를 위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 미리 치료를 받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은평구 성누가병원 치과 신명섭 원장은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비염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게 되는데, 이 때 환자는 구체적으로 증상을 잘 설명해줘야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며 "비염이 있어 상악동이 오염됐는데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비염이 더욱 심해져 코 수술까지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