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가 심해져서 회사에서 업무보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약이나 음식이나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꾸준한 장건강을 위해서라도
유산균을 챙겨먹는게 좋다던데 도움이 될까요?
성누가병원20-07-03 16:41
안녕하세요 한방과 성재연 원장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말 그대로 장이 과민하고 예민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관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지만 만성적인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에 따라 악화 혹은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므로
장을 민감하게 하는 요인을 줄여야 하는데,
즉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사, 과식, 커피, 담배, 탄산음료 등을 자제하고 본인의 스트레스 요인도 잘 파악해서 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신체활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관의 운동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며,
프리바이오틱 유산균은 설사 횟수를 감소 시키고 장의 통증을 줄여주며 장의 과민성 증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담적병의 범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폭식, 과식 등 식습관이 올바르지 못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병을 말하며,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의 독소가 위장과 식도에 쌓여 굳어져 잘 낫지 않는 여러 위장질환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지럼증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담적치료는 주로 소화기관에 끼어 굳은 담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즉, 약물(탕약)과 약침 요법으로 위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굳어진 위장을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또한 식습관과 생활 관리도 함께 진행하여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