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부터 자꾸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여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옷을 갈아 입기 위해
팔을 들려고 했더니 들어지지가 않습니다.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진작에 병원갈걸...하는 후회도...
주변에서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병원가면 수술하라고 할까 겁이 나네요.
성누가병원20-07-01 18:01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이영석 원장입니다.
어깨 통증으로 힘드시겠습니다.
오십견은 능동적인 운동 즉, 스스로 팔을 올려도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동적 운동 즉 타인에 의해서 팔을 들어올려도 팔이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오십견의 전형적인 진행 과정은 평균 30(12-42)개월 정도 지속이 됩니다.
따라서 통증의 기간도 길고, 운동 범위도 제한이 오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너무나 오랫동안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는 질병이 바로 오십견입니다.
특히, 오십견은 2년 이상 지나면 통증은 좋아지지만, 50%의 환자에서 운동 제한이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십견은 통증치료, 염증치료, 운동범위 회복을 목표로 잘 치료하여야 합니다.
통증 치료를 위해서 약물치료, 근육신경주사, 견갑상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합니다.
염증 치료를 위해서는 체외 충격파 치료, 고강도 레이저 치료,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있습니다.
운동범위 회복을 위해서는 물리치료, 도수운동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를 시행함에도 운동범위의 제한 및 통증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관절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관절에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오십견일 경우
관절낭 절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오십견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형외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