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정형외과
제목 구산역 52/남 어깨통증, 옷을 입거나, 씻거나, 팔을 올릴 때 잘 올라가지가 않아요.
팔이, 어깨가 잘 올라가지 않는데, 다들 오십견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하니깐 구산역정형외과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오십견이 맞을까요? 어떻게 치료하게 되나요?
성누가병원 20-06-25 18:02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이영석 원장입니다.

어깨가 아플때 흔히 오십견이 아닐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보통 어깨오십견에는 4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어깨를 끝까지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고
두번째 단계는 어깨를 끝까지 올리지도 않았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팔을 올리는 행동이 제한됩니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통증은 앞선 두 단계에 비해 감소하게 되지만, 팔을 드는 어깨의 운동범위가 심하게 제한이 됩니다.
마지막 네번째 단계에서는 통증이 줄어드는 대신 운동범위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첫단계에서는 어깨 오십견 때문에 염증이 온 것인지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염증이 와서 아픈건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데, 처음보다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 운동범위도 제한이 된다면
이것은 어깨 오십견의 첫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깨 염증을 치료할 경우 치료 하면서 환자의 경과를 볼 때 꼭 어깨의 운동범위를 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어깨 운동 범위를 확인할 경우,
능동적인 운동 즉, 스스로 팔을 올려도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동적 운동 즉
타인에 의해서 팔을 들어올려도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깨 오십견은 2년 이상 지나면 통증은 좋아지지만, 50%의 환자에서 운동 제한이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십견은 정확하게 진단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