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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이영석 원장입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에 근육의 부착부인 힘줄에 만성적인 미세 파열이 생긴 것이 원인입니다.
의학적인 용어로 외측상과염이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염증이 원인이 아닙니다.

따라서 테니스 엘보우를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며,
치료 시에도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파열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팔꿈치 바깥쪽에 서서히 진행하는 통증을 호소하는데, 통증은 전완부 외측으로 방사됩니다.
또 주먹을 강하게 쥐거나 손목 관절을 능동적으로 신전시키는 동작에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죠.
예를 들어 문고리를 열거나, 주전자에서 물을 붓거나, 회내전 상태에서 물건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팔꿈치 바깥쪽이 아플 때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일 정도 쉬거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해도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