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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이영석 원장입니다.

어깨가 아플 때 흔히 오십견이 아닐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십견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어깨를 끝까지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고,
두번째 단계는 어깨를 끝까지 올리지도 않았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팔을 올리는 행동이 제한됩니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통증은 앞선 두 단계에 비해 감소하게 되지만,
팔을 드는 어깨의 운동범위가 심하게 제한됩니다.
마지막 네번째 단계에서는 통증이 줄어드는 대신 운동범위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첫 단계에서는 오십견 때문에 염증이 온 것인지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염증이 와서 아픈 것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데, 처음보다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 운동범위도 제한이 된다면
이것은 오십견의 첫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 염증을 치료한다면 환자의 경과를 볼 때 어깨의 운동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운동 범위를 확인하는 경우에는
능동적인 운동 즉, 스스로 팔을 올려도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동적 운동 즉, 타인에 의해서 팔을 들어올려도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깨 오십견은 2년 이상 지나면 통증은 좋아지지만,
50%의 환자에서 운동 제한이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오십견은 정확하게 진단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